 
멕시코 쿠바 과테말라를 거쳐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도착했어요
스페인계 백인의 비율이 높아 라틴아메리카에서 보기드물게 백인문화의 도시를 이루고 있고,
교육수준도 높아 문맹률도 중미 중 가장 낮다고 하네요.
산호세 시내에는 사실 크게 볼거리는 없어요.
어딜가도 있는 성당들, 공원, 박물관, 미술관, 국립극장 등
사실 지금까지 수없이 반복했던 곳들이라 팀원들도 크게 관심이 떨어지는 건 어쩔수가 없어요.
코스타리카는 그런 시내관광보다는 에코투어로 더 유명합니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자연환경이 유명한 코스타리카에요.
국립공원이 국토면적의 12%를 차지해요 게다가 산림보호구역, 인디언 보호구역을 포함하면
무려 27%의 국토가 보호구역이라 자연 하나 보러 오는 곳이죠.
먼저 국립공원 투어를 위해 투어사를 방문했지만 역시 중미에서 물가가 비싼 나라답게 투어비가 만만치 않아요.
투어시간도 새벽에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하는 풀데이에요. 유명한 국립공원인 Manuel Antonio, Tortuguero 등은
투어비가 1인 140USD로 부담되는 가격이긴 합니다.
화산투어도 다양한데요 포아스, 아레날 등이 유명하며 비슷한 가격으로 비싼편이에요.
우리팀은 논의끝에 굳이 비싼 투어대신 산호세에서 크게멀지 않은 타판티 Tapanti 국립공원으로 자유투어를 가기로 했어요.
차를 렌트하고 마트에서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을 챙겨 떠납니다. 60킬로정도로 그리 멀진 않지만 트래픽과 산길 등 도로 사정이
그리 좋진 않아 여유롭게 2-3시간은 걸려요.
입장료는 단돈 USD10으로 저렴하고 너무나 한적하고 사람들도 적어서 온전히 힐링하고 올 수 있었어요.
국립공원을 둘러본 후 팀원들은 Lankester 보타닉 가든을 방문하고 저는 근처 마을의 전망대를 살펴봤어요.
아름답다고 하기엔 표현이 부족했어요.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고, 조용하고... 아... 표현력의 한계네요.
이제 어느덧 일정이 막바지입니다. 시간이 참 쏜살같이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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